부녀자 5명 연쇄살인은 ‘인정’전처·장모 방화살해 ‘불인정’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9-03-11 20:02:31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강호순 2차 공판 변호인 11일 연쇄살인범 강호순(38)에 대한 두 번째 공판에서 변호인은 부녀자 7명을 살해했다는 검찰의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다만, 쟁점인 전처와 장모 방화치사 혐의에 대해선 부인했다.

11일 오후 2시 수원지법 안산지원 401호 법정에서 제1형사부(이태순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2차 공판에서 국선 김기일 변호사는 검찰이 기소한 7건의 연쇄살인에 대해 “모두 인정한다”고 밝혔다.

강호순이 인정한 7건의 살인 혐의는 2006년 12월14일 군포시 금정동 노래방에서 만난 배모씨(당시 45세), 같은 해 12월24일 박 모(당시 37세)씨, 이듬해 1월3일 살해한 박 모(당시 52세)씨, 3일 뒤인 6일과 7일 연이어 살해한 중국동포 김 모(당시 37세)씨와 대학생 연 모(당시 20세)씨, 지난해 11월9일 살해한 김 모(당시 48세)씨와 같은 해 12월19일 살해한 안 모(당시 21세)씨 등이다.

변호인은 그러나 검찰이 함께 기소한 전처 및 장모 방화 살해 혐의(존속살해, 현주건조물 방화, 사기)에 대해선 강호순이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어서 인정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강호순측이 7명의 연쇄살인 혐의를 모두 인정함에 따라 16일 오후 2시 3차 공판부터 쟁점인 방화 살해 혐의에 대해 집중 심리하기로 했다.

3차 공판에서 검찰은 프리젠테이션 자료를 준비해 화재 당시를 시간적 순서로 재구성해 공소사실 중 모두 9가지 쟁점사항을 입증할 계획이다.

/뉴시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