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베란다서 대마 직접 재배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9-03-05 19: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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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등 4명 구속… 블로그 통해 재배방법 공유 자신의 아파트에서 직접 대마초를 재배해 상습적으로 흡연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5일 전 모(27)씨와 연 모(30)씨 등 4명을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전씨로부터 대마초를 구입한 회사원 이 모(32) 씨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전씨는 지난해 초부터 최근까지 서울 광진구 군자동 자신의 집에서 대마를 재배한 뒤, 인터넷 포털사이트 개인 블로그에 대마 관련 정보를 게시하고 이씨 등에게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연씨 등 2명은 전씨의 블로그를 통해 대마 재배방법 등을 학습한 뒤, 지난해 6월 영국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대마씨를 구입해 서울 성동구 행당동 자신의 아파트 베란다 옷장에 대마재배 시설을 갖춰놓고 5개월여 간 대마를 재배, 상습적으로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전씨와 회사원 이씨, 미국인 영어강사 J(28)씨 등 4명은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함께 다니며 서울 한강고수부지와 부산 해운대 등에서 상습적으로 대마초를 흡연하는 등 환각파티를 즐겼던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전씨는 블로그에 대마씨 구입방법, 재배방법, 흡연방법 등 구체적인 대마 관련 정보를 게시해 일반인들에게 공유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회원가입이 필요 없고 익명으로 접근이 가능한 개인 블로그에 대마 관련 정보를 공유했기 때문에 마약에 대한 기본 지식이 없는 일반인들도 손쉽게 접근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번에 적발된 블로그를 폐쇄하는 한편, 불법적으로 마약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인터넷 사이트에 대해 지속적으로 단속을 펼칠 예정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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