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지부 간부가 ‘마약 밀수’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9-03-04 19:2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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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특급우편 통해 들여온 최 모씨 구속 기소 재미동포 바이올리니스트도 ‘대마초 밀수’



검찰은 국제등기우편을 통해 대마초를 밀수하려던 재미동포 바이올리니스트를 적발했다.

서울중앙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부장검사 이두식)는 땅콩잼 통에 비닐로 포장한 대마초 9.25g을 넣고 미국 텍사스에서 국제우편을 통해 국내로 밀수한 재미동포 T(32)씨를 마약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4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T씨는 유아 때 미국으로 입양된 미국 국적자로, 국내에서 직업을 구하던 중 지난 1월 범행을 저질렀다.

한국에 일정한 주거지가 없었던 T씨는 친분이 있는 국내 유수의 교향악단 악장에게 대마초가 들어있는 우편물을 받아줄 것을 부탁한 뒤 이를 찾으려다 덜미를 잡혔다.

검찰은 또 중국에서 국제특급우편으로 필로폰 10g을 380만원에 밀수입해 투약한 택시업체 S운수의 노조위원장이자 한국노총 김포지역지부 간부인 최 모(41)씨를 이날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지난해 12월 전직 택시기사인 김 모씨를 구속 수사하는 과정에서 최씨의 범행을 인지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최씨는 지난해 12월5일 노조업무를 위해 태국으로 출국한 상태에서 김씨의 구속사실을 알고, 도주했으나 지난달 26일 귀국해 결국 사법처리됐다.

이외에도 검찰은 유흥업소에서 만난 내연남과 함께 엑스타시를 복용한 뒤 마약의 늪에 빠진 여성의 자수 전화로 엑스타시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다.

검찰조사 결과 이들은 유흥업소에서 만나 엑스타시를 복용하고 대마초를 피운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내연남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청구한 상태며 공범 2명도 검거돼 조사를 받고 있다.

부부 필로폰 투약사범도 적발됐다. 검찰은 서울 논현동에서 룸살롱을 운영하는 구 모(38)씨에 대한 검거활동을 벌이던 중 부인 김 모(40)씨가 자택에서 남편과 함께 주사기를 이용해 필로폰을 투약한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 지난달 마약사범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 마약류 밀반입 및 투약사범 등 21명을 인지해 7명을 구속하고 대마 9.25g 및 해시시 4.94g 등을 압수했다.

검찰 관계자는 “최근 외국인 및 교포들의 국내체류가 증가하고 내국인의 국외여행도 빈번해짐에 따라 해외에서 택배를 이용한 소규모 마약류 밀반입 및 투약이 증가했다”며 “경기침체도 현실도피를 원하는 마약사범이 늘어난 주요한 원인 가운데 하나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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