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치됐다 풀려난 ‘40대 절도女’납치범 신고로 경찰에 붙잡혀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9-03-04 19:2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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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치된 뒤 가까스로 풀려난 40대 여성이 납치범들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3일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에서 신 모(42·여)씨가 수차례에 걸쳐 6000만원의 상당의 모피코트 8벌을 훔쳤다.

신씨는 훔친 모피코트의 위탁판매를 지인 최 모(57)씨에게 맡겼지만 이들은 수익분배를 놓고 잦은 갈등을 빚었다.

결국 최씨는 김 모(55)씨와 납치 계획을 공모한 뒤 지난달 25일 오후 6시30분께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 인근에서 옷의 결함을 명목으로 신씨를 불러냈고, 김씨는 사제 수갑을 보여주며 경찰관을 행세해 신씨를 납치했다.

당시 최씨 등은 신씨의 가족에게 몸값으로 현금 1000만원을 요구했지만 약속 장소에서 미리 잠복한 경찰에 체포돼 지난달 26일 인질강도 혐의로 구속됐다.

이후 경찰이 값비싼 모피코트의 출처를 수상히 여겨 추궁하자 최씨는 ‘자신만 구속된 것이 억울하다’며 신씨의 절도 사실을 털어놨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모피코트가 장물인 사실을 확인하고 절도 등 12차례 전과기록이 있는 신씨에 대해 3일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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