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층 친분과시 ‘55억 사기’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9-03-02 18:5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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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미군기지 이전 관련 납품권·토사처분권 미끼 직인·사문서 위조… 피해자 120여명 달해



용산기지와 미 2사단을 평택으로 이전하는 주한미군이전사업이 본격적인 부지조성공사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공사장 안팎의 이권을 미끼로 한 사기행각이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2일 국방부에 따르면 최근 자산설계사를 운영하는 송 모씨는 토사운반 처분권이 있다고 속여 최 모씨 등 129명으로부터 55억3000여만원을 뜯어냈다가 구속됐다.

또 강 모씨는 건국기념사업회 자산관리단이란 단체를 만들어 성토재 납품권을 갖고 있는 것처럼 속여 D산업건설 등에 수억원의 피해를 입히고 도주했다.

평택에 거주하는 A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B씨에게 공사현장 식당(속칭 함바집) 운영권을 따내주겠다는 말에 속아 2000여만원을 갈취당했다.

국방부는 “미군기지이전 공사와 관련해 직인과 사문서 위조 등의 수법이 동원되고 현·전직 고위층과의 친분을 과시하며 사업권을 빙자한 사기행각이 빈발한다”며 “사업 참여 및 투자 권유시 국방부 사업단 도는 시공업체에 확인을 해야 한다”고 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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