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내 운전하기 겁난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9-02-25 18:49:39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노면 진행방향 안내표시와 신호 안맞아 ‘아찔’ 경기 수원시내 주요 교차로마다 차량 진행방향을 고려하지 않은 신호체계와 시설들 때문에 교통사고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오후 1시 수원 고색동 고색사거리를 지나는 43번국도 화성-수원역 방향 편도 4차로는 끼어들기를 시도하는 차량으로 일대 혼잡이 벌어졌다.

도로 노면의 진행방향 안내 표시와 신호가 맞지 않기 때문이다.

이곳은 1차로 좌회전, 2차로 직좌, 3·4차로 직진 차선으로 돼 있고 신호체계는 정지-직진-직좌 순이다.

직진신호가 들어오면 일대는 한바탕 소란이 벌어진다.

2차로에 직진하려는 차들이 좌회전 신호를 기다리는 차를 피해 3차로로 끼어들면서 다른 차의 흐름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43번국도 경기지방경찰청에서 연무중사거리 방향으로는 차로의 진행방향이 갑작스럽게 바뀌면서 사고를 부추긴다.

연무중사거리를 150m 앞둔 횡단보도 지점에는 1차로 좌회전 및 유턴, 2·3·4차로 직진, 5차로 직진 및 우회전으로 표시돼 있다.

그러나 연무중사거리 쪽으로 불과 50m쯤 나아가면 2차로가 갑자기 수원월드컵경기장 방향의 좌회전 전용으로 바뀐다.

2차로에서 직진하던 차량이 급하게 3차로로 끼어들면서 교통 흐름을 끊는 것은 물론 사고를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1번국도 인계사거리의 오산방향에는 미관을 위해 설치한 화단이 말썽이다.

화단은 도로 중앙에 폭 1m로 130m에 걸쳐 있다.

화단 끝에서 사거리 횡단보도 앞까지 좌회전 대기차로는 20m에 불과하다.

대기차로의 길이가 짧다보니 좌회전하려는 대기차량의 꼬리가 직진차로까지 장악하고, 직진하려는 차들이 오히려 소통에 방해를 받는다.

모범택시를 모는 김 모(46)씨는 “영업을 하며 시내를 돌아다니다보면 차의 진행방향과 운전자 안전을 고려하지 않은 신호체계와 불필요한 구조물이 많아 사고를 부추기고 있다""며 “주요 교차로의 특성을 고려해 신호체계를 개선하고 교통을 방해하는 시설물을 일제히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뉴시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