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24일 안산시와 안산시설관리공단 공무원을 상대로 감사를 벌여 시설관리공단직원 3명과 쓰레기봉투 제작업체 직원 2명 등 모두 5명을 적발, 수뢰혐의와 공문서 위조 혐의로 검찰에 수사의뢰 했다.
감사원 감사에 드러난 사실에 따르면 쓰레기봉투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 A씨는 2007년 7월부터 지난해 9월말까지 모두 쓰레기봉투 제작 납품 업체로 부터 총 7차례 걸쳐 총 14박스, 568만원 상당을 제작업체에서 추가로 납품받아 불법 유통시켜 현금화 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쓰레기봉투 재고 관리 및 판매업무가 안산시시설관리공단으로 이관되기 직전인 지난해 말에도 쓰레기봉투 100ℓ 2200매, 528만원 상당을 추가로 납품받아 2차례에 걸쳐 1096만원 상당의 현금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안산시로 업무를 이관받은 시설관리공단 담당자들도 지난해 1월부터 10월사이 제작업체인 A산업으로부터 쓰레기봉투 납품때마다 추가로 1~2박스를 더 납품토록 요구해 총 25박스, 1080만원 상당의 쓰레기봉투를 상납받아 시중에 유통시켜 현금을 챙겨온 사실이 드러났다.
이들이 상납 받은 쓰레기봉투는 안산시 관내 일부 마트에 넘겨져 현금을 챙겨온 것으로 드러났다.
A마트 직원 B씨는 지난해 7월 불상의 가짜 쓰레기봉투 제작업체로부터 위조된 일반용 쓰레기봉투 4400매를 정상 가격 2200원보다 30% 가량 싼 1매당 1560원씩 모두 700여만원에 매입해 다른 슈퍼마켓보다 13~24% 싼 1매당 2400원에 판매했다.
감사원은 “이같은 봉투 불법유통을 통해 감소된 쓰레기봉투 수입액이 결국 주민 비용부담으로 전가된다""며 “행정안전부와 환경부 합동으로 쓰레기봉투 제작. 유통실태를 일괄 점검, 재발방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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