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국궁장 수년간 단속 외면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9-02-24 19:4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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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법적 근거 없다”… 안전시설 안갖춰 사고 우려 경기 시흥시 소재 불법 국궁장이 안전시설도 거의 갖춰지지 않은 상황에서 운영되고 있어 인사사고 등 안전사고 우려까지 인근 주민들이 제기하고 있지만 관할 관청은 길게는 10년 가까이 단속할만한 법적인 근거가 없다며 강건너 불구경 하듯 단속에 미온적으로 대처하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24일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소래정을 비롯한 시흥정, 황현정, 물왕정 등 4곳의 국궁장은 전문 체육시설로 허가를 받아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월곶동 소재 관무정을 비롯해 군자정, 양지정, 연성정 등 4개 국궁장 시설은 허가를 받지도 않고 불법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시설인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관무정은 2007년도에 월곶동으로 이전 35명의 회원이 등록돼 있으며, 군자정은 거모동에 지난 1997년에 시설을 설치하고 15명의 회원이 등록돼 있다.

안현동 소재 얀지정은 2003년도에 시설을 갖추고 30명의 회원이 등록돼 있으며, 하중동 소재 연성정은 2006년도에 궁도장을 설치 현재 40명의 회원이 등록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각에선 시 관련부서가 수년간에 걸쳐 불법 국궁장 시설에 대해 단속과 관련된 법적인 근거가 없다는 말만 내세우며 계도나 단속을 전혀 하지 않은 것은 전형적인 탁상행정이라고 비난했다.

김 모(시흥시 은행동)씨는 “농번기가 가까워지면서 불법 국궁장 주변 토지주들은 농사를 짖다가 혹시 사고나 당하지 않을까 불안해 하고 있다며 최소한의 안전장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부서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한 모(시흥시 군자동·여)씨도 “건강을 위해서나 취미 생활를 통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긍정적으로 바라 볼수는 있겠지만 최소한의 안전장치도 마련되지 않는 국궁장 시설을 수년간 단속도 하지 않고 방치한다는 것은
납득이 가질 않는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불법 국궁장 4곳에 대해 안전상의 문제점이 있는지에 대해 빠른시일내에 현장을 확인
하겠다”고 말했다.

시흥=/송윤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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