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경기지부, 참교육학부모회 등 경기도내 5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일제고사반대, 귀족학교반대 경기시민사회연석회의'는 18일 경기도교육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학업성취도 평가 전국 최하위 결과에 대해 강도 높게 비난했다.
연석회의는 보통학력 이상자와 기초 학력미달자 모두에서 도내 학생들이 전국 최하위권을 기록한 것과 관련, 수월성 교육의 실패라고 주장했다.
특히 연석회의는 경기도교육청이 전국 최하위 성적 기록 원인으로 제시한 과밀학급문제, 교원 1인당 학생 수 과다 등에 대해 말도 안되는 변명이라고 비판했다.
교육재정경기운동본부 등이 수년 전부터 개선을 촉구했으나 무관심으로 일관하던 도교육청이 이제와서 변명으로 내세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연석회의는 소수의 학생들만을 위한 특목고, 자율형사립고를 확대하는데 급급했고 영어몰입교육이란 명목으로 수백억원의 예산을 쏟아 부은 도교육청이 열악한 교육여건을 운운한다는 자체가 아이러니하기까지 하다고 덧붙였다.
연석회의 또 도교육청이 부실한 시험 운영, 응시 학생 수가 많은 지역이 불리하다는 등의 안이한 현실인식을 드러내며 무대책으로 일관하는 행태에 대해서도 깊은 우려를 표했다.
연석회의는 김진춘 교육감과 도교육청이 자신들의 교육정책 실패를 학교와 교사들에게 전가하고 학생과 학부모들을 무한경쟁으로 몰아간다면 경기도 교육주체들의 심판에 부닥치게 될 것이라며 경기교육문제 해결 출발은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는데서 시작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만주 전교조경기지부 정책실장은 “김진춘 교육감과 도교육청은 더 이상 전국 최하위권의 교육여건을 외면하고 경기교육을 최고수준으로 끌어 올리겠다는 근거 없는 자신감으로 책임을 회피하거나 학부모들을 현혹시키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연석회의는 3월10일에 있을 일제고사식의 교과학습 진단평가와 10월과 12월의 학업성취도평가와 성적공개를 당장 중단 할 것을 촉구하고 일제고사 반대투쟁을 전면적으로 벌이기로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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