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계 큰 스승이자 정신적 지주”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9-02-17 19: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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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기독교서 金추기경 애도 한목소리 김수환 추기경의 선종에 종교계가 애도의 뜻을 표했다.

17일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은 “한국 종교계의 큰 스승이신 김수환 추기경의 선종에 대해 불교계 모든 사부대중들과 함께 삼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추기경은 한국 현대사의 중심에 있어 우리 사회의 정신적 지주로서 교회 안에서만 머물지 않고 고통 받고 가난한 이웃들과 함께하는 삶을 실천해 왔다”고 평했다.

지관은 “현대사의 질곡 속에서도 스스로를 낮추며 이웃의 고통을 대신해 짊어지고 국민들과 함께하는 길을 걸어왔다”며 “우리 종단은 큰 스승을 잃은 천주교인들의 슬픔을 함께 하며 ‘너희와 모든 이를 위하여’라는 고인이 보여준 평생의 지표가 실현되기를 바란다”고 기원했다.

한국기독교 총연합회도 “김수환 추기경의 별세를 온 국민과 함께 애도한다”고 전했다.

“우리나라 최초이자 세계 최연소였던 김수환 추기경은 최고령으로 선종하기까지 한치의 흐트러짐 없는 종교지도자로서 모범을 보였다. 지난 세기 요동하는 대한민국 현대사의 중심에서 균형자로서 큰 스승이자 민주주의 발전의 정신적 지주였다”고 기렸다.

한기총은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삶으로 실천해 보인 김수환 추기경의 자취를 더듬으며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16일 선종한 김수환 추기경의 장례식은 20일 오전 10시 서울 명동성당에서 정진석 추기경의 주례로 진행된다. 장지는 경기 용인 천주교 성직자 묘역이다. 서울대교구는 22일 명동성당에서 고인을 기리는 추모미사를 연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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