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과점 여주인 납치사건 용의자 검거0106 CCTV 위력 또 다시 발휘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9-02-15 18: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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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 위력이 또다시 발휘됐다.

제과점 여주인 납치 사건의 용의자 2명 중 1명이 경찰에 붙잡힌 가운데 검거 과정에서 CCTV가 결정적인 역할을 해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14일 서울 양천경찰서에 따르면 제과점 여주인 A(39)씨를 승용차로 납치한 뒤 가족에게 돈을 요구했던 2인조 납치범 중 1명인 심 모(28)씨가 붙잡혔다.

경찰은 심씨를 검거하기 위해 범행 현장 주변 등에 설치된 CCTV 및 차량 1만1280대의 소유자 분석을 실시했다.

앞서 경찰은 범인들을 검거하기 위해 위조지폐와 위치추적기(GPS) 등을 동원했다. 범인들이 원하는 돈을 받고서 A씨를 풀어주면 GPS를 가동해 검거한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11일 전개된 실전에서는 범인들이 돈만 꺼내고 가방은 버리는 바람에 GPS는 무용지물이 되고 말았다.

A씨가 19시간 만에 무사히 풀려나기는 했지만 경찰이 몸값으로 준 위조지폐를 범인이 눈치챘더라면 위험천만한 순간을 맞을 수도 있었다는 점에서 경찰의 수사 방법이 무모했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그러나 CCTV는 달랐다. 경찰은 CCTV를 활용한 수사를 별인 결과 용의자 검거라는 수확을 얻었다.

범인들이 A씨를 풀어준 직후 돈 가방을 건네받으려고 접선한 장소 및 추정 이동로 주변에 설치된 CCTV 화면을 판독한 끝에 용의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체어맨 승용차를 찾아냈다.

경찰은 이들이 범행에 이용한 체어맨 승용차의 번호판이 심씨의 프라이드 번호판과 일치한다는 점을 밝혀냈다. 이후 범행 당일 행적과 휴대전화 통화내용 등을 추가로 확인한 뒤 13일 오후 11시께 서울 가산동에서 심씨를 붙잡아 범행일체를 자백받았다.

CCTV는 경기 서남부 연쇄살인범 강호순을 검거하는데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에 경찰청은 4일 CCTV가 추가 설치 등의 내용이 포함된 종합치안대책을 발표하기도 했다.

종합치안대책에 따르면 경기 서남부지역 연쇄살인사건 해결에 결정적 역할을 한 CCTV의 설치예산을 경기 서남부 지역에 우선 배정토록 지자체와 협의하고 범죄취약지 중심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또 경기도와 함께 올해 안산 279대, 안양 157대, 화성 서부 124대 등 1724대의 CCTV를 추가로 설치키로 했다. 이에 따라 ‘강호순 사건’과 ‘제과점 여주인 납치 사건’을 계기로 범죄 예방이나 해결을 위해 CCTV를 더 많이 설치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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