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가정 무한돌봄’ 겉돈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9-02-10 19:3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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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중점 추진사업 불구 예산 집행은 겨우 3%대 불과 경기도가 중점 추진 중인 ‘위기가정 무한돌봄’ 사업의 예산집행률이 3%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해 말부터 실직 등 위기에 처한 저소득층 가구를 무기한·무제한 지원하는 ‘위기가정 무한돌봄’ 사업을 벌이고 있다.

사업비도 지난해 20억원에서 올해 315억원으로 무려 15배 이상으로 늘렸다.

그러나 지난달부터 지난 6일까지 40여일간 예산집행률은 3.8%에 그쳤다.

시·군별로 보면 하남시가 1%로 가장 저조하고 용인시 1.8%, 수원시 2%, 성남시 2.1%, 이천시 2.4%, 의정부시 2.5%, 양평군 2.9% 등이다.

집행률이 낮은 것은 시·군이 담당인력 확보 등 사업추진 체계를 갖추지 못하면서 수혜계층 발굴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성남시와 안양시, 하남시의 경우 현재까지 무한돌봄 위원회와 센터를 설치하지 못한 상태다. 고양시와 부천시, 의정부시, 광주시 등 8개 시·군은 업무를 전담하는 인력도 충원하지 못했다.

도는 이에 따라 안양호 행정1부지사가 이날부터 다음주까지 권역별 부단체장 간담회를 열어 시·군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1개월여가 지난 만큼 현재의 예산집행률로 사업의 성과를 판단하기에는 성급한 면이 있다”면서 “업무보조를 위해 행정인턴을 채용하도록 하는 등 시·군의 협조를 이끌어 내 수혜 사각지대가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군의 한 관계자는 “주민센터에서 복지 전 분야를 담당하는 인력이 사실상 단 1명”이라며 “행정인턴에 돈을 지원하는 민감한 사업을 맡길 수가 없는 만큼, 근본적인 대책이 있어야 한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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