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진 두루미 또 발견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9-02-10 19:3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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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극물 이용한 밀렵 추정 지난 4일 경기 연천군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내에서 천연기념물 제202호이자 멸종위기 1급 조류인 두루미 3마리가 숨진 채 발견된데 이어 지난 9일에도 인근 지역에서 두루미 1마리가 또다시 숨진 채 발견됐다.

이는 민통선 일대에서 성행하는 독극물을 이용한 밀렵으로 추정됨에 따라 두루미 보호를 위한 관계 당국의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10일 한탄강지키기운동본부와 연천지역사랑실천연대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1시께 민통선내 연천군 왕장면 강내리에서 140㎝ 크기의 두루미 1마리가 또다시 숨진 채 발견됐다.

앞서 이곳에서는 지난 4일 일가족으로 추정되는 두루미 3마리가 숨진 채 발견된 바 있다.

당시 발견된 두루미는 139∼140㎝ 크기의 암컷 1마리와 수컷 1마리, 새끼 1마리(암컷)였다.

연천지역사랑실천연대 이석우 대표는 “지난 4일 숨진 두루미 3마리를 철원조류센터 동물병원에서 부검한 결과 모두 독극물이나 농약을 먹고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며 “9일 발견된 두루미도 부리에 점액질 거품이 나온 것으로 미뤄 볼 때 독극물이나 농약에 의해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두루미가 숨진 것은 민통선 일대에서 성행하는 독극물을 이용한 밀렵으로 판단된다”며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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