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운하 설명회 ‘속빈강정’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9-02-05 19:3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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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궁금증 풀어줄 구체적 내용 없어 불만 고조 인천에서 잇따라 개최된 경인운하 건설 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가 지역개발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빠져 있어 ‘형식적’이라는 지적이다.

5일 경인운하 인천 서구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수자원공사 경인운하건설단은 이날 오전 10시 인천 서구 가정동 서구문화회관에서 경인운하 건설 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건설단 측은 경인운하 건설사업 현황과 향후 추진계획, 환경영향평가결과 초안 등에 대해 설명했다.
건설단 측은 또 경인운하 주변에 들어설 터미널 등 굵직한 사업에 대해 설명한 뒤 이에 대한 세부계획을 짜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인운하가 서구지역을 거치면서 어떠한 시설이 들어서고 어떻게 개발되는지 또 어떤 보상이 이뤄지는지 등 지역주민들의 관심사에 대해서는 제대로 된 설명이 없어 주민들의 불만이 쏟아졌다.

주민 김 모(48)씨는 “이름은 주민설명회인데 주민들의 궁금증을 풀어줄만한 설명은 하나도 없고 죄다 ‘추진중이다, 계획중이다’고만 말했다”고 비난했다.

주민 이 모(57)씨도 “설명을 듣고 궁금한 것이 있으면 물어보는 게 당연한데 질문지를 써 내면 나중에 알려주겠다는 게 말이 되냐”며 “알맹이는 하나도 없는데 이게 무슨 주민설명회냐”고 꼬집었다.

앞서 건설단 측은 지난 4일 오후 1시 인천 계양구 계양1동 주민센터에서 열린 계양구지역 주민설명회에서도 “지역주민들과 관련된 개발이나 환경설명은 찾아볼 수 없었다”는 비난을 받았다.

이에 대해 건설단 관계자는 “주로 환경영향평가와 관련된 내용만 다뤄지다 보니 지역 주민들과 입장차이가 생긴 것 같다”며 “20일 열릴 예정인 공청회에서는 주민들과 충분한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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