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병원 환자 낫들고 도주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9-02-05 19:2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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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죽이겠다”며 잠적 정신병원에서 입원치료중이던 환자가 병원을 탈출한 뒤 가족을 살해하겠다며 낫을 들고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3일 오전 9시30분께 경기 시흥시 정왕동 A정신병원 환자 차 모(44)씨가 중이염 치료를 위해 인근 B이비인후과를 찾았다 함께 동행한 A병원측 직원을 밀치고 도주했다.

차씨는 병원을 탈출한 뒤 화성 장안면 자신의 집으로 가 인근에 사는 친구로부터 3만원을 빌리면서 “나를 병원에 입원시킨 가족들을 죽여버리겠다”고 말한 뒤 집에 있던 낫을 오토바이에 싣고 사라졌다.

차씨는 반사회적 인격장애와 알코올 의존장애, 우울증 등을 앓아왔다.

정신병을 앓던 차씨는 지난해 12월26일 가족들의 요청으로 A정신병원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었다.
차씨 가족은 현재 다른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차씨의 주거지 및 가족들의 연고지 주변을 수색하는 등 차씨의 행방을 찾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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