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순 “변호사 선임하지 않겠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9-02-04 19: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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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조사 본격화 4일 경기연쇄살인 피의자 강호순(38)에 대한 검찰 조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수원지검 안산지청 박종기(59) 차장검사는 3일 경찰이 송치한 군포 여대생 A 모씨 살해사건에 대해 강호순으로부터 범행 일체를 자백받은 데 이어 4일부터 아직 송치되지 않은 6건에 대한 사전 조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박 차장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송치된 A씨 사건 외에도 나머지 6건의 범행도 시인했다”며 “범행수법과 증거 관계에 대해서 충분히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검찰은 형사2부 나기주 부장검사를 주임으로 하고 검사 5명을 투입해 수사본부를 꾸렸다.

검찰은 강호순이 숨기고 있는 추가 범행이 있는지와 2005년 10월 장모집에서 발생한 화재사고의 고의성 여부 등
을 밝히는 데 수사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박 차장은 “강호순이 변호사를 선임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며 “반성의 차원인지는 모르겠으나 본인에게 주어진 이익을 포기한 것”이라고 말했다.

아직 발굴하지 못한 네 번째 희생자 김 모(37)씨의 시신 발굴 계획에 대해선 “최대한 범위를 좁힌 뒤 발굴 방법을 다각도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호순은 이날 오전 수원구치소를 출발해 9시20분께 안산지청에 도착했다.

그는 기소 결정 기한인 이번달 22일 전까지 구속 상태에서 수원구치소와 안산지청을 오가며 검찰의 강도 높은 조사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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