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수사본부(본부장 정병두 1차장검사)는 3일 경찰로부터 현장 상황을 찍은 동영상 자료의 누락분을 제출받아 분석을 마친 상태다. 검찰은 이 동영상에 발화지점과 화재 원인을 확인할 결정적인 증거 장면이 담겨있다고 보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총 9개의 경찰 카메라가 사고 당시 현장을 촬영했는데, 경찰이 사건 직후 동영상 8개만 제출해 지난 주 동영상 1개와 사진 6매 등 누락 자료를 추가로 제출받았다. 추가로 제출한 동영상 자료는 경찰도 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아홉번 째로 제출받은 동영상이 화인을 밝힐 결정적인 증거”라며 “동영상에 발화지점이 명확하게 보이고, 농성자가 3∼4층 계단에 뿌린 시너로 추정되는 물질이 직접적인 화인이라는 사실이 확인된다”고 말했다.
검찰은 5일 이같은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농성자들을 무더기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아울러 검찰은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자와 현장 작전을 지휘하거나 투입한 경찰 간부들에 대해서는 무혐의 처분을 내리기로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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