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루서 탈출 한 뒤 사망한 희생자 있어 경찰 ‘원인은 화재’조사 잘못”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9-01-29 18:5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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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진상조사단 주장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참여연대 등으로 구성된 ‘용산 철거민 사망사건 진상조사단’은 28일 서울 서초동 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망루에서 탈출한 뒤 사망한 희생자”가 있다고 주장했다.

진상조사단은 “화재현장에 있었던 부상자 지 모(39)씨가 희생자 중 이 모(50)씨, 윤 모(48)씨와 함께 망루에서 옥상으로 뛰어내렸다”며 “이들이 죽은 원인이 화재 때문이라는 경찰 조사가 잘못 됐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어 철거민 2명이 남일당 건물 4층 베란다에서 매달려 있는 사진을 제시하며 “지씨가 이 사진에 찍힌 사람이 자신과 희생자 이씨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망루 꼭대기에서 옥상으로 떨어질 때는 살아있었던 윤씨와 이씨가 불에 탄 시신으로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당시 화재현장 망루에서 사체 확인 작업은 국과수와 검찰, 경찰관계자가 합동으로 실시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사망자 윤씨는 붕괴된 망루 4층에서 발견된 시신 4구 중 1명”이라며 “사망자 이씨는 건물 5층 베란다 망루 모서리 부근에서 철골구조에 끼인 채 발견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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