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시는 ‘서정대학 진입로 가로수 식재’, ‘국도3호선 가로수 식재’, ‘양주1동 소공원 조성’, ‘회천2동 소공원’, ‘검준지방산업단지 앞 소공원 조성' 사업을 통해 모두 5곳에 약 11억5000만원을 투입해 소나무를 식재했다.
이 과정에서 소나무 식재를 맡은 도급업체 4곳은 전라북도 고창, 남원, 정읍 등에서 한 그루당(근원직경 35㎝, 폭 3.5m, 수고 10.0m) 많게는 약 560만원(제반경비 포함)에 소나무를 구입해 가로수와 공원에 식재했다.
특히 J조경이 시공한 국도3호선(시청앞~양주역)도로변 200여m구간은 지난해 11월 약 1억20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 가로수용으로 고창산(전북)소나무 27그루가 식재돼 공사비와 나무 개수를 나눠 단순 계산할 경우 한 그루당(근원직경 15㎝, 폭 1.5m, 수고 4.5m) 약 450만원(제반경비포함)의 비용이 산출됐다.
그러나 시의 소나무 그루당 식재된 비용 산출을 놓고 고가라는 지적과 함께 소나무를 가로수로 사용하기에 부적합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산림조합 관계자는 “양주시에서 식재하는 가로수(근원직경 15㎝, 폭 1.5m) 규격의 소나무는 값비싼 조형 조경수 소나무 단가로 산출하여도 160만원(운반포함) 정도면 구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시민 C 모(고읍동)씨는 “시의 아름다운거리 조성사업을 하는 것은 반대하지 않지만 구태여 비싼 소나무를 타지방에서 구입할 이유가 있느냐 우리 지역에도 그보다 훌륭한 소나무가 많다. 양주신도시개발(고읍지구)로 인하여 훼손되고 사라지는 소나무를 재활용하면 좋지 않냐”며 분개했다.
조경 전문가 E 모씨는 “우리지역과 토질 및 기후차이가 많이 나고 공무원이 현지까지 내려가는 행정력까지 낭비하며, 호남지역의 소나무를 반입해 가로수로 활용하는 것은 예산낭비와 인력낭비”이라며 시의 행정을 비난했다.
또 다른 전문가 B씨는 “(소나무는) 환경오염에 내성이 낮고 도시환경에 적합한 수종이 아니며 현재 (소나무의)가격도 문제”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시 녹지과 관계자는 “현지에 관계공무원이 답사를 하여 품종을 확인하고 반입하여 식재하였기 때문에 규격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고, 소나무 원목가격에 2년동안 하자 보수비 및 보험 등 제반경비가 포함되어 높은 가격으로 산출 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주=최문수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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