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현장에서 검거한 농성자 중 한 명으로부터 “이달 초 인천 도화동 일대에서 전국철거민연합(전철연)측의 지시에 따라 건물 옥상 망루를 설치하는 연습과 함께 경찰의 진압작전에 대비한 훈련을 했다”는 진술을 확보해 자세한 정황을 확인 중이다.
하지만 검찰은 화재 당시 전철연 관계자가 농성을 직접 지휘했다거나 구체적인 농성지침을 내렸다는 진술은 현재까지 확보하지 못했다.
다만 검찰은 농성당시 경찰 병력 외에 현장에 30여명의 농성 인원이 있었고, 이들 중 12명이 전철연 회원이었던 사실을 확인했다. 세입자는 10명이며, 나머지 인원에 대해 신원 확인 작업이 진행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전철연 외 다른 단체가 사건에 개입되지 않았다”면서도 “현재 단계에서는 화재의 원인 규명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전철연에 대한 수사를 따로 진행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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