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철거민-경찰 격렬 대치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9-01-19 18:3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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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대책 마련 요구 염산병·벽돌 투척 전국철거민대책위원회 회원들이 19일 재개발에 따른 적정 보상비를 요구하며 건물을 점거, 경찰과 대치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2006년 이후로 집회, 시위과정에서 사라졌던 화염병이 2년여만에 다시 등장하기도 했다.

경찰에 따르면 전철연 회원 30여명은 이날 오전 5시10분께 서울 용산구 한강로 N건물의 철거를 막기 위해 2~5층 및 옥상을 점거했다.

회원들은 이후 H건설사 철거반원 50여명이 건물 진입을 시도하자 시너와 염산 등으로 위협하며 철거반원들의 진입을 막았다. 또 출동한 경찰에 염산병과 벽돌 등을 던지기도 했다.

이들은 용산구청 등을 상대로 재개발을 하는 동안 임시 상가를 짓고 거주 공간을 마련해 달라며 서울시가 이주대책을 마련해 줄 때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3개 중대의 경찰병력 및 물포 2대, 경찰특공대 2개 부대 등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회원들의 저항이 거세지자 경찰은 물대포를 쏘며 대치를 이어갔고 채증활동을 강화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건물 4층에서 새총을 설치해 돌과 쇠 등을 투척하고 있다”며 “옥상에는 고공농성을 위한 망루를 설치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화염병을 투척한 시위자 인적사항이 확인될 경우 화염병 사용 등의 처벌에 관한 법률 등을 적용, 처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이 주변의 차선 일부를 차단해 출근길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으며 주변 업소도 대부분 문을 닫고 영업을 중단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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