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구청장은 지난 16일 구청 공무원 승진 대가로 금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 및 직권남용)로 불구속 기소된 바 있어 송씨의 자살과 검찰 수사의 연관성이 자연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이 사건 수사를 담당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검사 김광준)는 이날 “송씨가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자살한 것은 아니다”며 송씨의 자살과 검찰 수사 관련성을 부인했다.
검찰 관계자는 “송씨를 소환 조사한 적도 없고 소환을 통보한 적도 없다”며 “간단히 말해 검찰 수사 대상이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다만, 특수3부 관계자는 “김 구청장과 함께 16일 불구속 기소된 관악구청 인사주임 윤 모씨가 ‘인사청탁과 관련해 돈을 받았다’고 검찰청에 진술하기 위해 검찰 청사에 도착했을 때 송씨가 윤씨의 진입을 막은 적은 있었다”고 밝혔다.
김 구청장은 취임 직후인 2006년 7월 자신의 친척인 김 모씨를 감사담당관실 조사계장으로, 지난해 4월 자신의 고교동창을 총무과장으로 각각 임명한 뒤 특정 직원들의 승진을 직접 지시하고 5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하지만 김 구청장의 혐의에 등장하는 친척 김씨는 김 구청장과 당숙 사이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씨는 이미 지난해 12월 승진 대상자 2명으로부터 현금 5500만 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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