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주차단속 ‘두 얼굴’ 분통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9-01-15 18:5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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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가 한적한 곳까지 주정차 금지구역 확대
도심 큰도로변 단속않고 영업장 주변만 단속


경기도 파주시(시장 류화선)가 깨끗한 파주만들기라는 명분아래 시내 곳곳에 주·정차 위반단속구역을 신규로 지정, 대대적인 단속과 함께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으나 주민들은 어려운 경제를 외면한 형평 잃은 처사라고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특히 정작 단속할 구역은 외면한 채 한적한 곳까지 단속구역으로 확대,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어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

15일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10월 중순께부터 맥금동 버스차고지 주변과 아동동(새말) 파라다이스 아파트에서 대방노블랜드 아파트까지 1.2km구간에 대해 주·정차 금지구간으로 정하고 지난 5일부터 본격 단속에 들어갔다.

그러나 주변 상인들은 주차단속으로 인해 영업에 적잖은 손실을 입고 있다며 단속위주의 행정에 불만을 표시했다.

주민 백 모(40·아동동)씨는 “요즘같이 먹고살기 어려운 시기에 주·정차금지구역이나 확대해 영업에 손실을 입히는 것은 주민을 외면한 행정편의적인 발상에서 나온 것이 아니고는 무엇이겠냐”며 시정을 꼬집었다.

또 일부 주민들은 “시내 주요지점처럼 홀짝수제를 도입해 영업에 다소 지장이 없도록 운영의 묘가 필요한테 당국은 아무 대책도 없이 단속일변도로 나가니 한심하기 그지없다”고 말했다.

주민 오 모(51)씨는 “류화선 시장은 지난 1월7일 한 중앙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경제위기로 시민들이 고달파 할수록 그들을 어루만지고 위로해 주는게 진짜 행정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지만 이 어려운 시기에 주차단속에
만 열을 올리는 파주시가 원망스럽기만 하다”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았다.

그는 또 “큰 도로변의 정작 단속할 곳은 버젖이 놔두고 영업에 지장을 받게끔 영업장 주변만 단속하는 단속요원들의 자세도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파주=/조영환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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