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도난차량 수백여대 밀수출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9-01-13 19: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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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억 부당이득 챙긴 중고차 매매업자등 검거 근저당이 설정된 리스차량과 도난차량 수백여대를 해외에 팔아 수입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50대 중고차매매업자와 전문조직 일당이 세관에 붙잡혔다.

인천본부세관은 13일 스타렉스와 트럭 등 근저당 설정 차량과 도난차량의 수출신고필증을 변조, 베트남과 캄보디아 등에 불법 수출한 중고차 매매업자 A(51)씨에 대해 관세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세관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07년 9월부터 최근까지 리스차량과 도난차량 110대의 수출신고필증을 변조한 뒤 정상차량인 것처럼 속여 베트남과 캄보디아 등에 팔아 40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다.

세관은 또 베트남에 있는 현지 총책의 지시를 받고 관광버스 23대를 불법 밀수출해 23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국내 총책 B(51)씨 등 2명에 대해서도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행방을 쫓고 있다.

세관조사 결과 이들은 처음 1~2차례는 할부금을 납입해 캐피탈회사를 안심시킨 뒤 이들 차량의 차량이름과 차대번호를 조작, 수출신고필증을 위조하는 수법으로 이같은 범행을 저질러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본부세관 조사총괄과 김태영 계장은 “종전까지는 도난차량을 가구나 철강재 등 다른 물품으로 위장해 밀수출해 왔다”며 “그러나 이번 사건처럼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해 수출신고필증을 위조, 세관과 전산이 연계되지 않은 선박회사에 제출해 밀수출한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관은 이밖에도 현재 모 자동차대리점에서 신형 아반테 차량 8대(시가 1억1000만원 상당)를 리스받아 해외에 팔아넘긴 불법 밀수출조직 C씨(56) 등 5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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