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만명 개인정보 뒷거래 덜미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9-01-07 18:5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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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록 대부업자·은행직원등 19명 검거 뒷거래를 통해 얻은 150만여명의 개인정보를 이용, 대출을 알선한 뒤 거액의 수수료를 챙긴 무등록 대부업자와 이들에게 돈을 받고 개인정보를 건넨 정보 판매업자, 은행직원 등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6일 중국인 해커에게 얻은 개인정보를 팔아 넘긴 정보 판매업자 A(30)씨와 돈을 주고 이를 구입한 무등록 대부업자 B(41)씨를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등에 관한 법률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또 자신들의 대출 실적을 올리기 위해 B씨에게 고객 개인정보와 신용정보 등을 제공한 모 은행직원 C(27)씨와 이를 갖고 대출을 알선, 거액의 수수료를 챙긴 B씨의 회사직원 등 16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지난해 6월 A씨에게 1억2000만원을 주고 150만여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CD 10장을 구입, CD에 담긴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에게 대출알선 전화를 걸어 대출액의 3~13%를 수수료로 받는 수법으로 최근까지 총 6억원을 챙긴 혐의다.

이 과정에서 은행직원인 C씨 등은 대출실적을 올리기 위해 A씨에게 고객 정보를 제공했으며, B씨로부터 대출 문의가 오면 대출금액 한도 등의 신용정보를 알려주면서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도와준 것으로 경찰조사 결과 드러났다.

경찰은 현재 도망간 개인정보 판매업자 A씨의 공범 D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 신원추적에 나서는 한편 C씨가 근무하고 있는 은행 간부 등을 상대로 개인정보와 신용정보 유출경위 등을 조사중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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