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또 다시 ‘쓰레기 전쟁’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9-01-05 17:4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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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 소각장’ 종로·서대문구 공동이용 지역주민들 반발 행정소송·오시장등 주민소환도 추진



서울시가 또다시 지역주민들과 ‘쓰레기 전쟁’을 벌이고 있다.

5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마포자원회수시설(쓰레기소각장)에 종로구와 서대문구의 쓰레기가 반입되면서 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주민들은 2005년 마포·용산·중구의 쓰레기만 처리키로 하고 소각장 가동에 합의했던 점을 들며, 다른 구의 쓰레기가 추가로 반입되는 것을 반대하고 있다.

특히 서울시가 지난 8월 추가 반입을 결정한 이후 진행된 협상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음에도, 일방적으로 쓰레기 반입을 시작했다는 것이 주민들의 주장이다.

주민들은 종로구와 서대문구의 쓰레기가 계속 반입될 경우 행정소송은 물론 오세훈 서울시장과 신영섭 마포구청장을 상대로 한 주민소환도 추진할 계획이다.

주민지원협의체 위원인 마포구의회 정해원 부의장은 “지난 8월 협상를 시작한 이래 현재까지 진척된 사항이 없다”며 “주민들이 크게 분노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는 이에 대해 소각장 최대 소각량이 하루 675t에 이름에도 불구하고 418t의 쓰레기만 소각, 소각로 1기의 가동을 중지할 정도로 여유 용량이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게다가 이날 오전 서울시 서소문청사 대회의실에서 오세훈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정례 간부회의에서 공동이용이 확정된 것으로 보고, 논란이 예상된다.

한편 시는 최근에도 일원동 강남자원회수시설내의 재활용 선별장 확장 문제를 놓고 지역주민들의 반발을 산 것은 물론 강남구와도 갈등을 빚고 있다.

앞서 2007년에는 일원동 강남자원회수시설과 목동 양천자원회수시설, 상계동 노원자원회수시설 공동 이용 문제를 둘러싸고 주민들과 마찰을 빚었다.

더욱이 주민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경찰을 동원해 인근 자치구의 쓰레기 반입을 강행, 물리적 충돌이 빚어졌고 법정 다툼과 등교거부 사태도 벌어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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