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중, 사교육 조장 현실화?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9-01-05 17:4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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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 고난이도 영어 레벨평가 시험 실시 서울의 국제중학교인 대원중과 영훈중이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고난이도의 영어시험을 실시하거나 실시할 예정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5일 두 학교에 따르면 대원중은 지난달 30일 신입생을 대상으로 치룬 영어 레벨테스트를 ‘텝스’로 진행했다. ‘텝스(TEPS)’는 서울대학교가 주관하는 영어능력 검정시험으로, 듣기 문법 어휘 독해 등 총 4개 영역 200문항으로 구성돼 있다. 일반적으로 토익보다 더 난이도가 높은 시험으로 꼽힌다.

대원중 관계자는 “영어 수업 진행을 위해 아이들의 실력이 어느 정도 되는지 측정해본 것”이라며 “텝스가 어렵다는 것은 알지만 대체할만한 다른 시험이 없다”고 주장했다.

대원중은 12일과 내달 3일에도 신입생을 대상으로 국어, 영어, 수학 3과목 테스트를 실시한다. 이 시험은 반편성과 장학금 지급에 반영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영훈중도 6일 신입생을 대상으로 시험을 치룰 예정이다. 시험 과목은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사회 등 총 5과목이다. 영훈중은 시험의 난이도에 대해 홈페이지에 ‘최상’이라고 못 박은 상태다.

이외에도 7일에는 원어민과의 개별 및 집단 인터뷰를 치룰 계획이다.

이에 대해 함께하는 교육시민모임 김정명신 공동대표는 “국제중 설립과 관련한 우려가 사실로 드러났다”며 “그동안 여론의 비판을 피하기 위해 부인해왔지만 결국 첫 단추부터 여론을 배신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비판했다. 그는 “초등학생이 선행학습 없이는 텝스 등 고난이도 시험을 치르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국제중은) 결국 선행학습을 강요해 사교육을 조장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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