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포천시에 따르면 국방부는 올 12월 현재까지 포천시 창수면 고소성리 191번지 등 시유지 19필지, 공시지가 136억원 상당의 42만5000㎡ 대지를 지난 50여년간 무상으로 육군시설 및 훈련장 등으로 사용해왔다.
하지만 포천시는 토지 사용료 납부를 규정하는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의 개정이 이뤄지지 않아 국방부에 대해 토지 사용료 납부를 독촉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포천시는 지난해 8월 국방부에 시유지 매수 또는 보상을 공식 요구했었지만, 국방부는 매수 시점을 밝히지 않은 채 단지 중기계획에 반영해 매수할테니 그때까지만 협조해 달라는 회신만 보내왔다고 시는 밝혔다.
이에 대해 포천시의회 이병욱 의원은 “지방자치시대가 문을 연 지 19년째지만 군은 여전히 군사정권 시절에 징발한 시유지를 무상으로 사용하고 있다”면서 “이 역시도 군에 의한 피해인 만큼 정당한 보상을 요구할 것이며, 지자체도 시 소유의 공유재산 관리에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포천시의회 군부대 사격장 피해 대책 특별위원회는 내년 6월30일까지 군에 의한 주민피해 조사를 벌인 뒤 그 결과를 토대로 손해배상 청구 등의 적극적인 피해 보상에 나설 계획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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