護疾忌醫(호질기의)-병을 감추고 의사에게 보이지 않는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12-23 19: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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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의 ‘사자성어’ 2008년을 상징하는 사자성어로 ‘병을 보호하듯이 끌어안고만 있느라고 의사에게 보여주지 않는다’라는 뜻의 ‘호질기의(護疾忌醫)’가 선정됐다.

김풍기 강원대 국어교육과 교수는 2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를 통해 올해의 사자성어를 밝히며 내년에 대한 희망 역시 사자성어로 표현키도 했다.

‘호질기의’의 의미에 대해 김 교수는 “개인적, 사회적으로 뭔가 문제점이 있으면 그걸 해결할 수 있는 전문가 등 많은 사람들과 상의해 풀어야 한다”며 “그러나 지금 우리 현실은 문제점을 감추려고만 하지 그걸 토론이나 조정 등을 통해 풀려고 하지 않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올해 시사와 연관 지으며 “대운하 정책, 쇠고기 수입 문제, 언론에 대한 정부의 강경정책 등을 보면서 정부가 자꾸 뭘 덮으려고만 하는 것 같았다”며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이와 함께 김 교수는 내년을 상징하는 사자성어로 ‘용용지지(庸庸祗祗)’가 선정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사자성어는 ‘쓸 만한 사람은 쓰고 공경할 만한 사람은 공경 한다’라는 의미.

이에 대해 김 교수는 “정부를 비롯한 어떤 단체건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것이 성공의 지름길”이라며 “정부든 회사든 좋은 인재들이 적재적소에 배치되고 원로가 원로 대접을 받게 되는 건강한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고록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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