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살 아들까지 동원 보험 사기’수억원챙긴 무속인등 4명구속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12-22 19:01:36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서울 동작경찰서는 22일 가족과 친인척 명의로 수십개 보험상품에 가입 후 허위 진단서를 작성, 수억원 상당을 챙긴 무속인 남 모(45·여)씨 등 4명에 대해 상습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남편 백 모(37)씨 등 9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남씨 등은 2005년 5월부터 2008년 3월까지 남편 백씨 등 가족과 지인 11명 명의로 국내외 22개 보험회사 74개 상품에 가입한 뒤 타박상, 천식, 당뇨 등 경미한 병명으로 번갈아가며 입원해 4억7500만원 상당을 챙긴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남씨는 점을 보러 온 병원장 권 모(59)씨와 공모해 진단서를 발급받았으며 권씨는 진단서 교부 대가로 건당 120만원 상당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남씨는 남편, 남동생, 언니 등의 가족과 비서, 신도까지 동원해 매월 500만원 상당의 보험료를 납부했으며 한 사람당 최소 31일에서 최대 407일까지 병원에 입원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남씨는 남편과 올케뿐만 아니라 여섯살 아들도 동원해 109일 동안 입원시킨 후 12개 보험사로부터 3200만원 상당의 보험료를 챙겼다”고 말했다.

경찰은 남씨 등을 상대로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뉴시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