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 연 2500% 살인이자에 성추행도 일삼는 악덕 사채업자 29명 적발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12-18 19:5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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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들을 대상으로 연 2500%가 넘는 이자를 받아 챙긴 악덕 사채업자들이 무더기로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 남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원범연)는 18일 사채업자 김 모(59)씨 등 7명을 대부업등록및금용이용자보호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사채업자 2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탤런트 고(故) 안재환씨의 자살을 계기로 10월15일부터 12월12일까지 불법대부업체 집중 단속을 펼쳤다. 이번에 단속에서 적발된 불법 대부업체만 모두 25곳이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미용실이나 영세 식당을 운영하는 서민들에게 소액을 대출해주고 연이율 2554.8%까지 높은 이자를 받아 챙긴 혐의다.

검찰조사 결과 서울에서 T대부업체를 운영하는 김 모(29)씨와 조 모(29)씨는 미용실을 운영하는 채무자에게 2억3200만원을 빌려주고 1억1424만원의 이자를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또 D대부업체를 운영하는 김 모(42)씨는 2년 동안 모두 447명에게 21억3500만원을 빌려주고 모두 25억6750만원의 이자를 받아 챙기는 등 기업형 사채업을 벌이기도 했다.

이들은 1000만원을 빌린 채무자가 1년이 지나면 원금만 2억원으로 늘어나게 하는 등 갚지 못한 돈이 원금으로 합쳐져 다시 대출을 받아야 하는 이른바 ‘꺽기’ 방식으로 이자를 불린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이들이 채무자가 돈을 갚지 않을 경우 찾아가 욕설과 함께 흉기로 위협하고, 여성 채무자의 경우에는 성추행도 서슴지 않았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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