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성적 사전유출’ 현직 고교 교사 검거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12-18 19: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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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빼내 비상에듀등에 팩스로 보내 200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성적 자료 유출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종로경찰서는 울산시교육청에서 수능성적 관련 자료를 빼낸 울산 S고등학교 조 모 교사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조씨는 지난 8일 오후 울산시교육청이 보관하고 있던 수능 도수분포자료 등을 빼낸 뒤 비상에듀 진 모 이사와 서울의 D학원, J학원 등 유명 입시업체 관계자들에게 팩스로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서 조씨는 “8일 오후 4시께 진학 담당 교사들을 상대로 강의를 하기 위해 울산시교육청에 들렀다가 수능성적 자료가 있는 것을 보고 몰래 들고 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씨가 자료를 빼낸 정확한 경위와 자료 전달 대가로 금품을 수수했는지 여부 등에 대해 조사하는 한편, 울산시교육청 관계자들로부터 자료를 건네받았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진 이사가 조씨로부터 받은 자료를 다시 K입시업체 이 모 실장에게 보낸 사실을 확인하고 이 부분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은 온라인 입시상담업체 G사 김 모 실장이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직원 B씨의 이메일에 접속해 수능성적 분석자료를 확보한 뒤 이를 K사 이 실장에게 넘겼으며 이 실장은 이 회사 출신으로 평소 알고 지내던 비상에듀 진 이사에게 자료를 전달한 혐의를 포착하고 수사를 진행해왔다.

경찰은 G사 김 실장을 통한 수능성적 관련자료 유출 의혹에 대한 수사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현직 고교 교사 조씨를 통한 자료 유출 경위에 대한 수사도 병행할 방침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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