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택교육감 극비 소환조사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12-17 18:5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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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비용 학원서 빌린돈 대가성 여부 주목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검사 공상훈)는 17일 오전 10시께 공정택 교육감을 피내사자 신분으로 불러 선거비 부당 조성 의혹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이날 공 교육감은 통상 검찰의 소환시점인 10시보다 조금 이른 시각에 검찰 청사에 들어와 언론의 눈을 따돌렸다. 하지만 검찰은 공 교육감의 정확한 진입 경로 및 시점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실제로 공 교육감의 소환을 확인하기 위해 오전 9시께부터 청사 현관 앞에는 20여명의 기자들이 대기하고 있었다.

또 최근 검찰이 수사 대상자들을 연이어 비밀 소환한 것을 고려해 청사 옆문과 별관 입구까지 기자들이 배치돼 있었지만 공 교육감은 이들의 눈을 따돌리고 청사에 진입했다.

서울시교육청도 공 교육감의 소환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정보를 흘려 기자들의 혼선을 부추겼다. 서울시 교육청 관계자들은 공 교육감의 소환 여부를 묻는 기자들에게 “오전 9시30분께 회의에 들어 간 것 같다”, “차량이 출발한 것 같지만 정확하게 공 교육감이 탔는지 모르겠다”며 불분명한 답변으로 일관했다.

공 교육감은 종로M스쿨의 최 모원장과 수도학원의 이모 원장으로부터 각각 5억여 원과 2억원을 빌리는 등 교육감 선거비 22억원 가운데 18억여원을 학원 및 사학 관계자 등의 도움을 받아 조성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공 교육감을 상대로 빌리거나 받은 돈의 출처가 교육감의 업무와 관련된 ‘대가성’ 자금인지를 확인한 뒤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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