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일종합건설이 한국토지공사에서 부지를 분양받아 남양주시 진접읍 진접택지개발지구내에 건립 중인 ‘원일플로라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이 “70년대식으로 아파트가 시공되는 저질 아파트”라며 “주변 단지에 비해 형편없는 건축자재로 시공되어 입주하기 창피하다”고 반발하고 있어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원일플로라 아파트는 43평형과 46평형으로 총 231세대를 7개 동 12층 규모로 사업승인을 받아 지난해 10월부터 분양을 시작해 현재 6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진접택지지구 입주자 연합회 원일플로라 협의회 관계자들은 “원일플로라 아파트는 택지지구내의 신안, 반도, 금강 등의 아파트에 비해 평당 분양가격이 100만원 이상 높은데도 불구하고 저층부 외벽마감재와 동 출입구를 페인트로 마감(타 아파트는 대리석 마감)하고, 섀시 유리도 두께가 16mm인데 비해 타 아파트는 22mm”라고 밝혔다.
또 원일플로라는 “정문 입구도 제대로 만들지 않고, 중문도 없고, 아파트 울타리도 없이 조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협의회 관계자 A씨는 “분양 당시에는 택지지구내 홍수 조절을 위해 조성하기로 한 ‘저류지’를 워트아트(수변 공원)로 만들어 분수, 수변식재, 정자, 조형물, 인공식물관이 들어선다고 홍보했다” 며 “사실을 파악한 입주예정자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저류지 주변에 일부 조형물을 건립해 주기로 했다”고 시공사측을 비난했다.
A씨는 “그동안 주변 단지와 비슷한 마감재로 시공을 요구하기 위해 국민권익위원회, 소비자 보호원, 남양주시 등과 수차례 협의하고 시의원, 도의원, 국회의원들에게 하소연했으나 원일종합건설 측의 성의 있는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원일플로라 입주예정자들은 이 같은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해 오는 20일까지 치러야 하는 중도금 납부 거부 운동을 확산시키고 있으며, 현재 약 50여명이 동참한 것으로 파악됐다.
입주예정자들의 요구에 대해 원일종합건설 관계자는 “저질 아파트라는 것은 말도 되지 않는다. 분양 당시부터 명시된 마감재를 바꿔 달라는 요구는 무리가 있다” 며 “요구사항을 심도 있게 고려중이며, 내년 2월 중순이전에 통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양주=/고성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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