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고시학원 문제집 복사 10억원상당 챙긴 50대 검거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12-15 18:4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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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작경찰서는 15일 국내 유명 고시학원 문제집을 불법 복사해 수십억원 상당을 챙긴 김 모(51·복사가게 운영)씨를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김씨는 지난 2007년 10월부터 최근까지 서울 관악구 신림동 모 건물 지하에 마련한 창고에 대형 복사기와 컴퓨터, 스캐너를 갖춰놓고 국내 유명 고시전문학원 3곳의 문제집을 무단으로 66만부 복사·판매해 10억원 상당을 챙긴 혐의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학원가에서 한 권당 1만5000원에 판매하는 문제집을 대량 복사해 신림동 일대 및 전국 고시생들에게 1500원을 받고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초기에 신림동 일대 고시생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값싼 복사본을 취급하는 사실이 알려지자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검색광고를 등록 후 지방으로부터도 대량 주문을 받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는 사법고시, 행정고시, 외무고시 등 다양한 종류의 문제집을 취급했다”며 “현직 사립대 교수들이 학원에서 강의하며 만든 문제집이어서 많은 수험생들이 구입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여죄를 추궁한 뒤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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