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가정주부 100억원 사기 ‘잠적’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12-11 19:2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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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각종 개발사업에 투자땐 고수익 보장” 거액 유치 서울 강남의 귀족계모임 ‘다복회’ 사기사건에 이어 경기 수원,오산시 등 경기남부지역에서도 40대 가정주부가 100억여원이 넘는 자금을 빼돌린 뒤 잠적했다.

11일 화성동부경찰서와 채권자들에 따르면 주부 김 모(43·여)씨는 ‘아파트, 토지 등 각종 개발사업에 투자하면 연 36%(월3%) 이자를 주겠다’고 속인 뒤 주부 20여명으로 부터 100여억원을 가로챈 뒤 도주했다.

피해자는 수원, 오산, 화성, 안양, 평택 등 경기 남부지역에 거주하는 가정주부들로 한 명당 수천만~수십억원을 김씨에게 투자했다. 현재까지 경찰이 집계한 피해액은 108억여원에 이른다.

김씨는 지난 2004년 3월부터 주변 사람들을 통해 부동산과 각종 개발사업에 투자하면 시중 금리보다 훨씬 높은 고수익을 보장해주겠다며 거액을 유치했다.

한 피해자는 “실제로 김씨가 한동안 매월 약속한 이자를 꼬박꼬박 지급하기도 해 내가 주위 사람을 끌어들여 김씨에게 투자하도록 알선한 적도 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김씨가 이 자금으로 외제차를 몰고 아파트 3채를 구입하는 등 화려한 행각을 벌이고 일부는 이자를 돌려막는데 사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씨는 경찰의 수사가 시작되자 잠적했다. 경찰은 이날 김씨를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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