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연차 태광실업 회장 소환 조사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12-10 18:4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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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휴켐스 헐값 인수·주식매매 차익 수사 세종증권(현 NH투자증권) 매각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박용석 검사장)는 10일 8시께 태광실업 박연차 회장을 소환해 조사 중이다.

박 회장은 세종증권이 농협에 인수될 것이라는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200억원 대의 불법 시세차익을 거둔 혐의를 받고 있다.

박 회장은 또 농협의 자회사인 휴켐스를 입찰가격보다 320여억원을 싸게 매입하고, 휴켐스 주식 정보를 이용해 불법 수익을 거둔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이외에도 국세청으로부터 박 회장이 200억원 대의 세금을 탈루했다는 고발을 접수해 이 부분에 대한 사실 관계도 확인 중이다.

검찰은 최근 박 회장이 농협의 또 다른 자회사인 남해화학을 매수하려한 것과 휴켐스 인수가 동일선상에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인수 시도 과정에 불법성을 캐내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검찰은 특히 2006년 7월 박 회장과 정대근 전 농협회장이 주고받았던 20억원이 남해화학 인수를 위한 로비자금이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최재경 수사기획관은 “매각을 강행한 정 전 회장의 재구속으로 남해화학 인수가 좌절됐다는 것은 의심할 정황이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박 회장의 탈세 혐의에 대해 관련자 진술과 충분한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우선 박 회장을 조세범처벌법을 적용해 구속한 뒤 나머지 혐의 등에 대해 집중 추궁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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