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본부장급 금명 소환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12-08 18: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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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세종증권 비리… “박연차 탈세액 200억대” 세종증권(현 NH투자증권) 매각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박용석 검사장)는 인수 로비 당시 농림부 의사결정라인에 있던 정 모 전 국장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라고 8일 밝혔다.

검찰은 세종증권 매각 당시 농림부가 농협 인수를 반대하다 돌연 찬성한 것과 관련, 그동안 의사결정 과정에 있던 전·현직 농림부 실무자를 불러 조사했으며, 정 전 국장을 이번주 중으로 불러 자세한 경위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출석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

이와 관련, 최재경 대검 중수부 수사기획관은 “농림부의 승인 과정과 관련해 지난주부터 오늘까지 실무자를 조사했다”면서 “필요하면 당시 의사결정을 담당했던 국장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농식품부 본부장(1급)으로 있는 정 전 국장의 소환 조사를 끝으로 농림부 의혹에 대한 조사가 사실상 마무리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검찰은 당시 농정국장을 지낸 장태평 농식품부장관에 대해서는 소환 조사 계획이 없다고 밝힌 바 있어 청와대 외압설 등은 사실상 뜬소문에 그칠 공산이 커졌다.

한편 검찰은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63)에 대한 국세청의 탈세 고발 사건과 관련, 전체 탈세 규모가 20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잠정 파악하고 있다. 또 그동안 수사해 온 미공개 정보 이용 혐의, 휴켐스 헐값 매입 혐의와 관련해 세종증권 주식의 대량 매입자를 대상으로 주식거래 내역을 검토하고 있다.

최 기획관은 “소득세 포탈 혐의가 있는지를 가리기 위해 태광실업 임직원을 주말에 이어 오늘까지 불러 조사 중”이라며 “주식거래 내역을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특별한 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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