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과정에서 보수단체 회원 1명이 가스총을 발사했으며, 또 다른 회원은 스패너(공구)를 휘둘러 진보연대 회원이 머리에 맞아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았다.
자유북한운동연합과 납북자모임 등 보수단체 회원들은 이날 납북자 송환을 촉구하는 내용 등이 담긴 전단 10만장을 10개의 풍선에 담아 북쪽으로 날려 보낼 계획이었으나 진보단체의 저지로 1개만 띄어 보냈다.
이에 앞서 한국진보연대, 전국여성연대, 한국청년단체협의회 등 진보단체 회원 50여명은 이날 임진각에 먼저 도착해 전단 살포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10여분 후 보수단체 회원 6명은 전단이 실린 화물차를 몰고 임진각에 도착해 진보단체 회원들에게 전단 살포를 막지 말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결국 두 단체 회원끼리 몸싸움이 벌어져 보수단체 회원 1명이 가스총을 발사하는 등 몸싸움이 벌어졌으며 출동한 경찰은 더 이상의 충돌을 막기 위해 경찰관 50여명을 배치했다.
보수단체 회원들을 진보단체 회원들의 저지에도 불구, 전단 1만장이 담긴 풍선 1개를 날려 보냈으며 진보단체 회원들은 화물차에 실린 나머지 전단을 빼앗았다.
황왕택 경기북부진보연대 집행위원장은 “국내 경제의 어려운 실정과 개성공단 등 남북 관계마저 경색돼 있는 상황에서 전단 살포를 자제해 줄 것을 권유하려고 이 자리에 나왔다”며 “국민의 피해를 생각해 하고 싶은 일도 참을 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최성용 납북자가족모임 대표는 “전단 살포는 납북된 가족의 생사를 확인하려는 것 뿐이지 남북관계의 단절을 바라는 것은 아니다”며 “납북자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대북 전단 살포는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파주=조영환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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