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경전철 연말 착공 무산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11-30 18:3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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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로 회사채 금리 올라 금융약정 못맺어 광명시 경전철사업이 전세계적인 금융위기 여파로 무기한 연기됐다.

30일 광명시에 따르면 광명경전철 사업시행자인 고려개발, 현대산업개발, 한국산업은행, 농협 등 2개 건설업체와 7개 금융기관이 회사채 발행에 따른 금융약정을 맺지 못해 사업 착수가 무산됐다.

이들은 당초 지난 9월 금융약정을 맺고 시와 실시협약을 체결한 뒤 연내 착공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건설사와 금융기관은 회사채 기준금리를 6%선에서 약정하기로 했으나 금융위기에 따른 유동성 문제가
불거지면서 금리를 올려야 하는 상황이 되자 약정을 포기했다.

주관은행사인 산업은행마저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을 맞추기 위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이나 민자사업을 전면 보류하고 유동성 확보에 나서 약정이 성사되기 어려웠다.

시는 현재 이같은 금융위기가 지속된다면 금융약정이 불가능해 이런 분위기가 해소될 때까지 사업을 추진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당초 올 연말께 착공, 2012년말 완공 예정이던 광명 경전철은 최소 6개월에서 1년 이상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환율과 회사채 금리가 폭등하고 은행이 유동성 확보를 위해 대출을 최대한 억제하는 상황에서 사업시행자간 금융약정을 맺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세계적인 금융위기가 안정될 때까지 사업 추진은 힘들다”고 말했다.

광명=/류만옥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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