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조폭 112명 무더기 검거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11-26 20: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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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유흥업소 업주들 금품 뜯고 폭력 써가며 세력 다툼 인천지역 유흥가에 기생하며 세력다툼을 벌이거나 폭력을 휘둘러 유흥업소 업주들에게 금품을 뜯어낸 조직폭력배가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폭력조직원을 동원해 폭력을 휘둘러 반대파 조직원과 세력다툼을 벌인 간석파 행동대원 A(28)씨 등 3개 폭력조직 조직원 112명을 검거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월3일 남구 주안동의 한 노래빠에서 자신들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크라운파 조직원 3명을 때린 혐의다. 이들은 이날 서로 비상연락을 통해 모두 47명을 동원, 남동구 장수동 인천대공원 주변에서 소위 전쟁을 벌이기 위한 폭력단체 활동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은 또 지난해 10월16일께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 일대 15개의 보도방업주를 규합한 뒤 유흥업소 업주들에게 “상가번영회에 가입하지 않으면 접대부를 공급하지 않겠다”고 협박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은 이같은 수법으로 유흥주점과 노래방 49곳의 업주들에게 상가번영회 가입비 20만원과 매월 회비 3만~5만원을 받아내는 등 지난 7월까지 1700여만원을 뜯어낸 혐의도 받고 있다.

인천경찰청 조사결과 이번에 적발된 3개 폭력조직은 2004년 7월부터 지난 10월까지 남동구 간석동과 남구 주안동 일대의 유흥업소 10곳에서 2억1000만원 상당을 보호비 명목으로 뜯어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들 조직의 조직원 대부분은 폭력조직 계보와 경찰의 관심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20~30대 초반의 추종세력인 것으로 밝혀졌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기존 30대 중반 이상의 조직폭력배는 각종 이권이나 세력다툼에서 한 발 빠지고 20~30대 초반의 새로운 조직원들을 내세워 유흥가를 장악해 왔다”면서 “조만간 폭력조직에 대한 새로운 관리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인천=/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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