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또 브로커 박씨의 부탁을 받고 경기 승부조작에 직접 가담한 축구선수 이 모(28)씨를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다른 선수 4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박씨 등은 지난달 25일 오후 3시 광주 광산구 모 대학운동장에서 열린 축구 경기에서 상대팀과의 경기에서 고의로 7-0으로 패하도록 지시하는 대가로 선수 이씨 등 30여명에게 한 명당 200만원을 지급하는 등 지난 7월부터 11월까지 3차례에 걸쳐 경기결과를 조작한 혐의다.
경찰에 따르면 브로커 박씨 등의 지시를 받은 선수들은 고의로 패스미스와 미숙한 슈팅 등을 남발하며 승부 조작에 적극 가담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결과 브로커 박씨 등은 중국 도박업자에게 미리 경기 결과를 전해줬으며 현지 도박장에서는 인터넷을 통해 경기를 생중계하며 승부를 조작해 도박자금을 벌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여죄를 추궁하는 한편 승패 조작의혹이 추가로 있을 경우 다른 K3리그 축구팀에 대한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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