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통상진흥원 총체적인 부실운영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11-20 18:5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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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내 성희롱·공문서 위조에 컨설팅비용도 챙겨 소상공인들의 경영개선을 지원하는 인천경제통상진흥원이 상담비용을 챙기는 것은 물론 직장내 성희롱과 공문서 위조 등 총체적인 부실 운영이라는 비난이 쏟아졌다.

인천시의회 강창규 의원(부평3)은 20일 속개된 인천경제통상진흥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이 같은 사실을 폭로했다.

강 의원은 이날 “진흥원 산하 소상공인센터 상담사들이 지난 2006년 12월부터 인천지역 이외에 수원과 용인지역 소상공인들과 상담을 벌인 뒤 모두 680만원의 컨설팅비용을 챙겼다”고 주장했다.

현재 진흥원 산하 소상공인센터는 인천센터와 부평, 서인천, 동인천센터 등 4개 센터가 운영되고 있으며 근무 중인 상담사는 모두 20명으로 이들은 상담 후 컨설팅비용 수령 등 기타 영리행위를 하지 못하도록 규정돼 있다.

강 의원은 그러나 “이들 상담사들이 컨설팅비용으로 받은 돈이 진흥원 관리통장에 2년간 예치돼 있었다”면서 “이는 명백한 불법”이라고 못박았다.

이와 관련 유동열 진흥원장은 “직원들이 보고를 하지 않아 몰랐다. 조금전에 보고 받아 알았다”며 “개인적인 로비에 의해 컨설팅 비용을 수수한 것”이라며 컨설팅비용 수령에 대한 책임있는 답변을 회피했다.

강 의원은 또 “진흥원은 지난해 11월과 12월 출장서류를 조작해 센터 사무원들에게 1인당 20만원씩 일괄적으로 출장비를 지급했다”며 “이는 출장을 가지도 않은 직원에게 공문서를 위조해 예산을 집행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유 원장은 “(출장비가 지급된 내용은)모른다”는 답변으로 일관해 시의원들로부터 질책을 받았다.
그는 특히 “최근 센터내 직원들이 여직원을 상대로 성희롱을 하다가 경인지방노동청으로부터 200만원의 벌금형을 받았다”며 “이 직원에 대한 징계와 성희롱 대책은 무엇이냐”고 따져 물었다. 답변에 나선 유 원장은 “아직 징계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인천시의원들의 이같은 지적에도 불구하고 유 원장의 무성의한 답변이 이어지자 강석봉, 배영민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통장사본과 직원들 징계내용서류 제출”을 요구하며 정회를 요구했다.

/박영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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