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룩의 간을 빼먹지…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11-18 19: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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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자·장애인 유인해 감금 25억원 갈취… 조폭 6명 구속 노숙자들을 상대로 돈을 벌게 해주겠다고 유인, 감금한 뒤 노숙자 명의로 제2금융권으로부터 10억여원을 대출받은 폭력배 일당이 경찰에 구속됐다.

김포경찰서는 18일 노숙자 80여명을 아파트 숙소에 나눠 감금한 뒤 이들 명의로 사업자등록증을 개설해 제2금융권으로부터 10억원 상당을 대출받는 등 총 25억여원을 갈취한 조직폭력배 총책 남 모(37)씨 등 6명을 공갈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남씨 등은 8월17일 서울역에서 노숙을 하던 여 모(46)씨에게 ‘돈을 벌게 해 주겠다’며 김포 사우동의 한 아파트에 유인, 감금한 뒤 여씨 명의로 뉴체어맨을 구입하는 등 2007년 9월초부터 지금까지 80여명의 노숙자와 장애인들을 감금, 폭행한 뒤 25억원 상당을 갈취한 혐의다.

김포서 조사결과 남씨 등은 노숙자 명의로 휴대폰을 개통한 뒤 인터넷 소액결재로 이용하다 한도액이 차면 핸드폰 1개당 30만원씩 대포폰으로 판매, 1억5000만원을 갈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함께 제2금융권에서 신용등급 서류 제출만으로 대출이 이뤄진다는 허점을 이용해 이들 명의로 총 10억원 상당을 대출받는 방법으로 갈취한 것으로 밝혀졌다.

/김포=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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