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렌터카 11대 잇따라 도난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11-13 19: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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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차 빌려준 30대 소재파악 나서 경기도 고양시와 파주시 등지에서 일주일 새 고급 렌터카 수십여대가 잇따라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2일 일선 경찰서에 따르면 파주시 금촌동 A아파트에 거주하는 신 모(33)씨는 지난 9일 자택 주차장에 세워놓은 제네시스 렌터카(38허 XXXX)를 도난당했다.

신씨는 “해외 출장을 다녀온 뒤 월요일(10일) 아침에 출근하려고 보니 차가 없어졌다”며 “차량 내부에 있던 리스계약서와 일부 개인용품도 모두 잃어버렸다”고 말했다.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에 사는 박 모(34)씨 역시 비슷한 시기에 자택 지하 주차장에 주차된 에쿠스 렌터카(28허 XXXX)를 도난당하는 등 지금까지 고양과 파주 등지에서 그랜저TG 등 모두 11대의 렌터카가 잇따라 사라졌다.

신씨 등 피해자 11명은 모두 렌터카 장기리스 영업사원인 이 모(36)씨에게 차량 당 최소 2000만원을 우선 건넨 뒤 6개월~1년내에 차량 원금 80%를 납부하는 조건으로 차량을 빌려 타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처럼 일주일 새 렌터카 도난사례가 잇따르자 피해자들은 대책모임을 갖고 이씨와의 연락을 시도하고 있지만 이씨는 현재 모든 연락을 끊은 채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피해자들은 주차장 CCTV(폐쇄회로카메라)에 찍힌 내용을 경찰에 넘겨 수사를 의뢰하고 이씨를 상대로 고소장을 접수할 계획이다.

피해자들은 “이씨가 장기리스 선수금을 먼저 챙긴 뒤 차를 빼돌려 달아난 것 같다”며 “렌터카 업체들도 이씨와 결탁돼 이를 묵인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렌터카 업체들은 “우리도 피해자”라며 이같은 주장을 반박하고 이씨의 소재파악에 나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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