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A씨는 조선족 B(50·여)씨와 미리짜고 중국의 조직폭력배를 고용, 지난 8일 새벽 1시께 국내 사업가 C씨(50)를 중국 청도시의 호텔로 유인해 납치한 뒤 C씨의 가족을 협박해 몸값 명목으로 현금 2000만원을 뜯어낸 혐의다.
이들은 C씨가 개발해 특허를 받은 자동차연료 절감장치 7000개를 판매할 수 있는 바이어를 소개해 주겠다면서 C씨를 중국으로 유인한 뒤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B씨는 지난 2004년부터 최근까지 C씨의 회사에서 중국어 통역관으로 근무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날 오후 5시30분께 C씨의 동생이 A씨에게 몸값 2000만원을 건네는 장소에서 A씨를 미행하다가 C씨가 풀려났다는 소식을 듣고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A씨의 소지품에서 B씨에게 건네받은 몸값 2000만원 이외에 다른 2000만원의 뭉칫돈을 발견, 돈의 출처를 추궁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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