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호서 겨울철새 떼죽음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11-09 19: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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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둥오리·도요새등 700여마리 죽은 채 발견 경기도 시화호 일대에서 수백마리의 겨울 철새가 죽은 채 발견돼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9일 안산시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6시께 시화호 멀티테크노밸리(MTV)사업 현장내 북측간석지에서 청둥오리와 도요새 등 6종류의 겨울철새 700여마리가 떼죽음을 당한 채 발견됐다.

당시 민간동물단체와 함께 시화호 일대에서 생태조사를 벌이다 이를 발견한 안산시는 8일 10여명을 동원해 폐사한 조류를 수거했다.

시는 9일 오전부터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들과 함께 상류 쪽에 조류 사체가 더 있는지 조사 작업을 벌였으나 추가 사체는 발견되지 않았다.

수거한 조류 사체 일부는 국립수의과학검역원과 경기도 축산위생연구소로 보내져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며, 나머지는 용인의 감염성 폐기물 처리업체에서 소각 처리됐다.

시 지구환경과 관계자는 “폐사 원인이 조류인플루엔자는 아닌 것으로 우선 판단하고 있으나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속단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시화호지킴이’로 활동하는 A씨는 “신속한 조치로 피해가 확산되지 않아 다행”이라며 “당시 현장에서 오염물질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보아 질병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조심스레 내다봤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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