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시설관리공단 인사 비리 의혹 폭로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11-04 19: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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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공노 구로지부, 설립이후 특채 66%로 공채는 ‘생색내기’ 그쳐 특채모집때 등록인원-모집인원 항상 똑같아
區공무원·구의원 친인척등 인맥비율도 33%



민주공무원노동조합 구로지부가 5일 오전 10시30분, 지부 사무실에서 구로구 시설관리공단의 인사비리와 부정부패 비리 의혹을 제기하는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4일 구로지부에 따르면 구로구시설관리공단은 설립이후 특별채용 66%로 공개채용은 생색내기에 그쳤다는 것.

실제 공단은 총 12회 채용 중 특별채용(비공개)이 8회로 절반을 넘어 섰고, 특히 2006년 9월부터 2008년 10월 현재 4차례 모두 비공개채용을 했다.

구로지부 안병순 정책위원장은 “감사원은 특별한 경우가 없이는 공개채용을 할 것을 지적하고 있다”며 “대전시 감사결과(2003년, 2007년)에 따르면 특별채용 노른자리는 인맥이 있는 사람만 채용되는 게 현실”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4년 근무한 사람은 기능직7급이 되고 2년 근무한 사람은 일반직이 되는 불공정한 채용기준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시설관리공단 직원의 증언에 의하면 지금까지의 특별채용에서 회사내에서 ‘등록공고를 본적이 없다’고 한다”며 “직원들에게는 채용모집공고를 했는데 항상 등록인원은 모집인원을 넘지 않았다”고 폭로했다.

실제 2004년 5월1일 특별채용 1명 모집에 1명 등록, 2004년 12월15일 특별채용 6명 모집에 6명 등록, 2006년 2월 1일 특별채용 3명 모집에 3명 등록, 2007년 2월1일 특별채용 1명 모집에 1명 등록, 2007년 2월20일 특별채용 1명 모집에 1명 등록, 2008년 1월1일 특별채용 25명 모집에 25명 등록, 2008년 3월1일 특별채용 2명 모집에 2명 등록 했다는 것.

이에 대해 안 위원장은 “특별채용전에 등록할 사람을 미리 찍어주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일”이라며 “업무의 특성상 보일라, 유아교육 같은 경우 공단내에서 채용할 경우 직원이 1명 밖에 없어 1명만 등록할 수는 있으나 2004년 12월15일 6명 채용, 2008년 1월 25명 채용에서도 등록서류를 제출한 인원이 같다는 것은 사전에 인사위원회에서 사람을 선정하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거듭 의혹을 제기했다.

특히 구로지부는 “직원채용 관계철의 날짜와 인사회의록의 날짜가 틀리다”며 인사과련 서류의 조작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구로지부는 공단에 구청 공무원 및 구의원의 친인척과 자녀 등 인맥비율이 33%나 되는 것에 대해서도 강하게 의구심을 제기했다.

또한 구로지부는 이상운 전 구로구청 행정관리국장, 김복배 전 구로구청 계장, 윤주왕 전 구로구청 지방행정서기, 노상길 전 구로구청 근무자 등이 공단에 재임한 사실들과 관련, “공단이 구청 고위직 공무원과 장기근무 공무원의 안식처냐”고 따져 물었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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