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해외직무연수 돌연 취소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11-02 19:2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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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본보서 취재하자 여론악화 우려한듯 경기 시흥시가 최근 공무원을 상대로 영국을 비롯한 서유럽 4개국 해외직무연수를 추진했다가 돌연 연수 계획을 취소하는 웃지 못할 일이 발생했다.

시의 이같은 취소 결정은 본보가 공무원 해외직무연수와 관련, 취재가 진행되면서 좋지 않은 여론이 작용할 것을 우려한 나머지 연수계획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게다가 일각에선 총무과가 외환위기 등 국제 정서 등을 고려하지 않고 공직자 해외직무연수 계획을 무리하게 추진했을 가능성도 없지 않아 있다며 그렇지 않고서야 어떻게 어려운 시기에 해외연수를 추진하겠냐는 것이다.

특히 박명원 시장권한대행은 최근 공직자 해외직무연수 계획 추진과 관련, 해당부서 관계자로부터 사전에 보고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연수 계획 취소 등 별도의 지시를 하지 않았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분위기다.

최근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시 관련부서는 약 5700만원의 예산을 들여 7급 이하 공직자 15명을 대상으로 오는 13일부터 21일까지 7박9일간 일정으로 영국을 비롯해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 등 서유럽 4개국을 해외직무연수를 통해 개인 역량 강화와 급변하는 국제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행정마인드 함양을 위해 연수계획을 추진해 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개인당 항공운임, 숙박비, 식비 등을 포함, 379만8000원의 예산안을 마련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와 같은 내용이 본보에 입수되면서 취재가 진행되자 하루도 지나지 않아 시 관련부서는 해외직무연수 계획이 취소됐다는 내용을 30일 오후 전화를 통해 본보에 전해왔다.

총무과는 본보와 인터뷰 과정에서 외환위기 등을 고려할때 시기적으로 해외연수를 떠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갔아 이번 연수 계획을 취소했다고 알려왔다.

시흥=/송윤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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