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의원 대다수가 ‘컴맹’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10-27 19:3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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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급받은 노트북 개인용도 사용… ‘혈세낭비’ 빈축 경기 고양시의회 대다수 의원들이 디지털 의정활동을 위해 지급한 노트북을 의정활동에 사용하지 않고 개인용도로 사용하고 있어 수천만원의 혈세가 낭비되고 있다.

또 인터넷 사용의 편리성을 위해 수백만원을 들여 무선인터넷망을 설치했으나, 이조차 젊은 초선 의원 몇명만 사용하고 있다.

26일 시의회 사무국에 따르면 의정활동의 원활한 자료수집을 목적으로 4200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휴대용 노트북을 시의원 31명에게 일괄 지급했다.

그러나 이른바 컴맹인 대다수 의원들은 의정활동에 사용하라고 지급받은 노트북을 자녀들이 사용하게 하거나 개인적인 업무에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빈축을 사고 있다.

특히 의원직을 상실한 전직 의원들이 아직까지도 노트북을 반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공유재산 관리도 엉망이다.

초선인 A의원은 “젊은 의원들 몇명을 제외하고는 노트북 사용을 하고 있지 않다”면서 “컴퓨터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서라도 노트북 활용도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시민들이 낸 세금으로 마련한 노트북을 개인의 것인양 생각하는 의원들의 사고방식이 가장 큰 문제”라며 “선진국을 보고 배운다는 명분하에 해외출장을 가는 비용으로 컴퓨터 교육부터 받는게 우선”이
라고 질타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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